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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주)한강식품-화성시

㈜한강식품이 화성시 진안동과 운영 취약 경로당에 기부식품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진안동 소재 내 22개소 경로당에는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계층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운영·재정이 취약해 경로당 식사 이용자의 결식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한강식품이 결식 문제를 돕고자 기부식품 제공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대한 지원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매월 1회 닭 30마리 내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한강식품의 신선하고 맛있는 닭으로 결식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건강한 단백질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강식품은 상생경영을 위하여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 취약 경로당 이용자의 결식 문제를 완화시키고, 지역 사회 취약 계층 발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업무 협약서 날인 및 교환은 한강식품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진안동장과 한강식품 경영지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투뉴스 원문보기 *시사매거진 원문보기*아이티비즈뉴스 원문보기*세계비즈 원문보기*제민일보 원문보기

2023-02-21
(주)한강식품

[CEO 초대석] 박길연 (주)한강식품 대표이사 사장 "구원투수로 왔지만 '운장' 넘어 '결장' 돼야죠" ▲ 한강식품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박길연 대표.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보면 구원투수 역할을 해 온 것 같습니다. 구원투수는 위기 때 팀을 구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이제 한강식품에 왔으니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초신선 닭고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닭고기 회사를 만들 겁니다. 지켜봐 주세요. 하하.” 이달 4일 국내 1위 닭고기 기업 하림그룹 계열사인 ㈜한강식품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박길연 신임 대표의 포부는 웅대했다. 인터뷰는 화성시 만년로에 위치한 한강식품 대표 집무실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박 대표의 닭고기 사랑, 회사 사랑이 얼마나 진심인지 파악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1962년생인 박 대표는 81학번이다. 고향은 삼천포, 지금의 경남 사천시다. 서울대 농과대학 축산학과를 나왔다. 2학년 때 전공으로 축산을 선택한 건 오로지 졸업 후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졸업 후인 1988년도에 현재 국내 사료업계 1위인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했다. 하림이 2001년도 천하제일사료를 인수합병했다. 박 대표가 세일즈 파트에서 판매본부장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을 때였다. ▲ 집무실 책상에 앉아서 포즈를 취한 박 대표. 물 먹지 않은 2˚C 이하 닭고기를 생산하다 천하제일사료는 2002년도에 닭고기 회사인 ㈜올품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그해 말 박 대표가 올품 영업 책임자로 차출됐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였다. 사료보다는 닭고기가 소비자들과 더 가까이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인데다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순종했다. 본격적인 닭고기 업계 일원이 된 것이다. 6년간 영업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2009년 2월, 하림의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1개월 후인 2009년 3월에는 ㈜한강식품 전신인 한강씨엠㈜ 대표가 됐다. 당시 박 대표 나이는 48세였다. 한강씨엠은 하림이 2008년도에 인수합병한 회사다. 박 대표가 1개월 만에 특별 승진하게 된 것은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될 무렵에 한강씨엠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이었다. 또 한 차례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한강식품에서 2018년까지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18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하림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하림으로 가게 된 것도 당시 리모델링을 마친 익산 공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지난 4월 4일, 한강식품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한강식품은 지난 3년간 21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공장을 새로 지었다. 대규모 투자로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었던 것이다. 사명을 한강씨엠㈜에서 ㈜한강식품으로 변경한 것은 2021년 9월 1일이다. “한강식품 전체 생산라인이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물 먹지 않은 2˚C 이하의 닭고기를 260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 두 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 고유의 신선한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박 대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에어 칠링’(air chilling)을 강조했다.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도계시스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는 설명이 뒤를 이었다. ‘비장의 무기’인 에어 칠링은 차가운 공기로 닭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닭고기는 소나 돼지와는 달리 빨리 냉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소와 돼지는 도축하고 나면 숙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닭고기는 도계 직후 냉각시켜주지 않으면 바로 변질되기 시작한다. 첨단시설을 갖춘 신 공장에 도입한 에어 칠링 방식에서는 도계 시간이 3시간 20분 걸린다.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닭을 통과시키는 ‘워터 칠링’(water chilling) 방식을 이용하던 구 공장 시절에는 50분이면 충분했다. 도계 시간이 네 배나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닭고기 회사들이 현재 워터 칠링 방식을 사용한다. 한강식품 구 공장의 경우에는 50분이면 41℃인 닭 온도를 5℃ 정도로 떨어뜨릴 수 있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워터 칠링 과정에서 닭이 물을 먹게 되고, 하루 정도 지나면 그 물이 빠져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닭고기 육즙까지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닭고기의 맛이 없어지는 이유였다. “워터 칠링을 쓰는 이유가 있어요. 돈이 적게 들거든요. 목욕탕 사우나 가면 습식 사우나는 50도만 돼도 뜨겁잖아요. 건식 사우나는 80도가 돼야 뜨겁죠. 열전도율의 차이 때문에 그래요. 물속에서의 열전도율이 공기보다 훨씬 빠르니까 그래서 워터 칠링을 쓰는 거예요. 효율을 높이려다 결과적으로는 품질이 나빠지게 되는 겁니다.” ▲ 박길연 대표가 인터뷰 중에 가슴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날갯짓을 하고 있다. 에어 칠링, 완벽 방혈로 넘사벽 차별화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 한강식품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도입한 방식이 에어 칠링이다. 물 먹지 않은 닭 온도를 2℃ 이하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는 이런 방식으로 달성됐다. “우리나라의 닭고기 유통 온도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로 돼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5도 이하에서 팔게 돼 있잖아요. 2도가 넘어가면 미생물이 증식이 돼요. 그래서 유통기한이라는 게 있는 겁니다. 닭 온도를 2도 이하로 떨어뜨리는 게 관건입니다.” 한강식품이 자랑하는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은 닭이 도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다는 점, 닭의 맛과 품질을 좌우하는 방혈(放血, 피를 뽑는 것)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지금 대부분 닭 회사들의 업무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닭 차가 농장에 도착해요. 닭을 손가락에 서너 마리씩 끼워서 끄집어냅니다. 그리고 닭 차에 올려놓으면, 기사들이 그걸 어리장에다가 던져 넣어요. 그 차가 도계하는 곳에 도착해요. 닭을 내리기 위해 어리장이 옆으로 쫙 펼쳐지면 닭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온 몸이 멍들죠. 떨어진 닭을 기계에 걸어줍니다. 얼마나 퍼덕거리겠어요. 그 과정에서 닭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한강식품은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닭 차가 농장으로 싣고 가는 건 어리장이 아니라 상자다. 상자는 모듈에 서랍식으로 네 칸씩 끼워져 있다. 모듈을 차에서 내린다. 닭을 상자에 담은 후 서랍을 닫고 그 모듈을 지게차가 들어 올려서 차에 싣는다. 그 차가 한강식품에 도착한다. 모듈을 컨베이어에 올려놓는다. 닭들은 컨베이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가스실로 들어간다. 가스 스터닝(Gas Stunning) 과정을 거치면서 닭들은 편안하게 잠이 든다. 그리고 일련의 도계 과정을 거친다. 닭들이 죽는지도 모르는 채 소비자들의 식탁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기계가 닭의 경동맥을 자르면 방혈이 쫙 일어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니까 피가 잘 빠져요. 대부분의 도계장들은 전기 실신을 시켜요. 이 과정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세혈관이 다 터져버립니다. 혈관이 터지면 방혈이 잘 안 돼요. 동물복지 도계시스템과 기존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방혈의 차이예요.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을 거친 닭 속에는 피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서 닭고기가 맛있는 거예요. 닭 살코기 안에 핏기가 있는 건 방혈이 제대로 안됐다는 의미예요. 닭 비린내라고 하잖아요. 사실은 피 비린내예요.” 한강식품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닭털을 뽑기 위해 저온, 중온, 고온의 탕적기를 세 번 통과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섬세한 탈모를 위해 일곱 단계의 탈모기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 또한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의 일부다. 피부가 손상을 덜 입고, 덜 익는다. 피부와 근육이 분리된 곳에 물이 들어가는 워터 포켓도 막을 수 있다. ▲ 닭들이 ‘에어 칠링’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박 대표는 닭가슴살의 비밀을 이야기했다. 이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마치 어린아이가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 같이 기뻐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목소리도 더 경쾌해졌다. “우리나라는 유독 닭가슴살을 안 먹어요. 그 이유가 워터 칠링하면서 닭가슴살을 맛없게 만들어 버린 거예요. 퍽퍽하게. 지금은 닭가슴살이 맛있어요. 가슴살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일본 학자가 철새를 연구하면서 피로 물질인 젖산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주는 물질을 발견했어요. 이미다졸 디펩티드라는 물질이에요. 1만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한 번도 쉬지도 않고 날아갈 수 있는 비결이에요. 날개를 움직이는 근육이 가슴 근육인데, 가슴 근육 속에 이 물질이 있더라는 거예요. 연구를 계속하다보니 정신적인 피로를 없애주는 플라스마 로겐이라는 물질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다이어트나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었다면, 이제는 뇌의 피로 해소가 필요한 수험생들과 직장인들이 먹어야 합니다.” 인터뷰 도중에 박 대표가 자신의 휴대폰을 열고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에게 보낸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저녁 식사를 위해 자신이 직접 닭가슴살로 요리한 스테이크 사진이다. ‘나 이렇게 잘 먹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오십이 넘은 남자들은 꼭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어느 순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보다 적어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이든 남자들이 텔레비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게 호르몬 변화 때문이에요. 중요한 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되면서 근육이 빠진다는 거예요. 별도로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이 그냥 소실돼요. 단백질을 일상 속에서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닭가슴살입니다. 저는 하루에 닭가슴살 두 조각 먹어요. 한 조각이 100g 정도 돼요. 닭가슴살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5분 정도 돌리면 그냥 요리가 됩니다. 완벽한 저녁 식사예요. 하하.” ▲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는 박 대표가 닭가슴살로 직접 요리해서 세팅한 저녁식사. “좋은 말 많이 알아도 결국은 실천의 문제” 박 대표의 경영철학은 ‘자리이타’(自利利他)다.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는 의미다. “성경에 황금률이 있잖아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노자의 도덕경에도 ‘얻고자 하면 먼저 내 놓아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회사와 둘러싸고 있는 모든 관계자를 스파이스(SPICE)라고 표현합니다. 직원(Employee), 고객(Customer), 주주 및 투자자(Investor), 협력업체(Partner), 사회(Society)의 영어 앞 철자를 거꾸로 한 거예요.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가 존재할 수 있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거든요.” 박 대표는 막대자석에 N극 S극이 있는 것처럼 음과 양이 공존하는 것이 우주의 진리라고 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그 속에 나쁜 일이 있을 수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그 속에 틀림없이 좋은 일이 있다고 했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새옹지마’(塞翁之馬), ‘인과응보’(因果應報), ‘사필귀정’(事必歸正),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인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재물이 없어도 남에게 줄 수 있는 ‘무재칠시’(無財七施),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천하막무료’(天下莫無料)를 삶의 나침판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IGM 세계경영연구원 같은 곳에서 배운 것들이 제 경영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어요. 예전에 우리 한강식품은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가 났어요. 지금은 첨단 시스템을 통해 공기에서도 폐수에서도 냄새가 전혀 안 나요.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폐기물이 이제는 모두 사료가 됩니다. 폐기물이 자원이 된 거죠. 요즘 말하는 ESG경영입니다.” ▲ 생산사업부 직원들이 도계 라인 사진판독시스템(VQIS, Visual Quality Inspection System)을 통해 도계한 닭의 품질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3 2학기 시절 종례시간에 있었던 일을 잊지 못한다. 하품을 하지 않았는데도 하품을 했다며 담임선생이 박 대표를 가정교육 부재를 들먹이며 몰아세웠다. 분함을 느낀 박 대표가 종례를 마치고 담임선생이 교실을 나가려고 할 때 벌떡 일어나 대들려고 하는 순간 옆 자리에 있던 친구가 오른팔을 잡고 말렸다. “그때 만약 제가 화를 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당시 교사는 왕과도 같았어요. 대학원서도 써야 했는데 원서를 제대로 써줬겠습니까? 친구가 말려서 그때 상황을 슬기롭게 잘 넘겼어요. 그때 잘못됐으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겁니다. 그 친구가 너무 고맙지요.” 박 대표가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리더가 된 것도, 임직원을 감사해야 할 고객으로 보는 것도,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다. 물론 인문학 공부와 독서가 마음공부와 경영철학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 박 대표의 인생 슬로건은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결국은 실천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 많이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손자병법에 훌륭한 장수는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이라고 했습니다. 덕장보다 상위 개념이 운장(運將)이며, 그보다 더한 것이 결장(缺將)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미 운장은 된 거죠. 앞으로 결장이 될 겁니다. ‘결’자는 결석하다할 때 쓰는 결자지요. 리더가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 그게 최고의 조직이거든요.” 박 대표의 버킷리스트 1번은 우리나라 국민 10%가 매일 닭가슴살 한 조각씩 먹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10년 후 쯤에는 한국 육계산업의 영향력 있는 컨설턴트가 되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화성신문 원문보기

2023-02-21
(주)한강식품

한강식품이 박길연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길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최첨단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을 갖춘 한강식품은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갓 잡은 신선한 닭고기를 가장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축산물 가공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계자는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는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제일사료㈜에 입사해 판매본부장과 ㈜올품 영업본부장, ㈜하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라며 "숙성을 더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는 달리 닭고기는 특성상 도계 시작부터 변하기 시작하는데, 한강식품은 이를 막고 최상의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2,100억원을 투자해 동물복지형 도계 시스템을 도입한 신축 공장을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형 가스스터닝 방식은 닭을 잠 재운 뒤 도계를 시작하기 때문에 닭에 가해지는 충격과 스트레스가 덜하고, 방혈을 더욱 원활하게 해 닭고기의 신선한 맛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또한 최첨단 공기냉각 시스템인 에어칠링 시스템으로 육심온도를 낮춰 물먹지 않은 닭고기의 풍미와 육즙을 지키며 2℃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한다. 또한 한강식품은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한강식품의 소식을 전하고, 한강식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견학코스 한강식품치킨로드(HCR)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한강식품은 기존 공장에 인접한 부지에 최첨단 도계시설을 갖춘 닭고기 가공공장을 신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시선뉴스 원문보기*인터뷰365 원문보기*G밸리뉴스 원문보기*아시아에이 원문보기*디스커버리 원문보기

2023-02-21
(주)한강식품

바로 생산된 신선한 닭고기도 이제 집에서 받아요. ▲ ‘오전마켓’ 차량을 디자인한 모습. © 화성신문 주문한 옷이나 신발, 면도기를 택배로 받는 것처럼, 이제 바로 생산된 신선한 닭고기도 주문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오전마켓’이 있기 때문이다. ‘2500만 수도권 치킨 메카’를 꿈꾸는 한강씨엠㈜(대표 황인창)가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에 신선한 닭고기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물류 플랫폼 ‘오전마켓’을 구축했다. 한강씨엠㈜는 ‘끝없는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하림그룹 계열사다. ‘오전마켓’은 세상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공급하겠다는 한강씨엠 황인창 대표의 고집이 만든 신개념 플랫폼이다. 오전마켓의 강점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전마켓은 ‘주문 접수’(당일 정오 12시까지 주문)→‘생산 완료 및 배송 준비’(당일 오후 4시까지)→‘배송 완료’(당일 오후 7시 전까지)의 3단계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오전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유통과정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첨단 공정을 통해 생산된 닭고기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직접, 그것도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리점, 도매, 대형마트, 오픈마켓 같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신선한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전마켓 플랫폼은 현재 화성시 동탄과 병점, 봉담, 오산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 중이다. 오전마켓을 통한 판매 제품은 현재 에어프라이어용 3가지(7월 초 4가지 추가 출시 예정), 신선제품 6가지, 냉동제품 1가지다. 시범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배송 지역이 서울 강남과 경기도 남부, 인천으로 확대되고, 오전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품목도 훨씬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 오전마켓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황인창 한강씨엠 대표. © 화성신문 ▲ ‘오전마켓’ 도계 프로세스. © 화성신문 배송은 지역별 위탁배송계약을 체결한 ‘기사’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회사 자체 CS(고객만족) 교육을 받은 기사들은 ‘오전마켓’이 적힌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게 된다. 한강씨엠은 ‘기사’ 한 사람에게 동일 지역 100건씩 배송 물량을 안배할 계획이다. 기사는 1건당 2,000의 수익을 올리게 되며, 1일 20만 원, 한 달 25일 근무 시 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황인창 대표는 “내년 2월이면 1,500억 원이 투입된 첨단 생산 공장을 가동하게 돼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상태의 닭고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며 “마켓컬리나 쿠팡 등 기존 오픈 마켓보다 더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안성마춤으로 제공할 수 있는 회사는 대한민국에서 한강씨엠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이어 “신선함이 곧 맛이며, 맛은 곧 2℃ 이하로 유지하는 온도관리에 달렸다”고 말하고 “한강씨엠이 대한민국 최초로 만든 오전마켓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닭고기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신문 원문보기

2023-02-21
(주)한강식품

황인창 한강씨엠(주) 대표이사 "2500만 수도권 치킨 메카" 외치는 소통의 달인 ▲ 황인창 대표가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지금 화성시 만년로 969번길 17(안녕동)에는 건축물 두 개가 세워지고 있다. 하나는 닭 가공장 건물이고 다른 하나는 자원화시설 건물이다. 총 1450억 원이 투입된다. 늦어도 1년 6개월 후면 완공될 이 첨단 건물들이 앞으로 수도권 2500만 국민에게 신선한 닭고기를 공급하게 되는 ‘치킨 메카’가 된다. 건물이 완공되는 시점은 1만5000평 규모의 단일산업단지 조성이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 될 겁니다. 축산업계에서 말이죠. 이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 맛있는 제품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한 상태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될 겁니다.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죠.” 한강씨엠㈜ 황인창 대표는 기자에게 명함을 건네며 ‘세상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명함 교환 후 황 대표는 신축 중인 건물 조감도 앞에 서서 25분 정도를 설명했다. 그 설명이 너무도 구체적이어서 건물 내부 모습이 마치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였다. 설명을 들어서인지 대표 집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신축 건물 위용이 여간 예사롭지 않다. 의자에 앉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참 재미있고 유익한’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됐다. 한강씨엠은 하림그룹 계열사다. 2008년 6월에 하림 계열사가 됐다. 한강씨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 올해 목표는 1200억이다.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하림과 무관했던 회사가 어떻게 하림계열이 될 수 있었을까. ▲ 황 대표가 닭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닭을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화성신문 세상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만드는 사람 홍응수 창업주가 1994년 경기도 양주시에 ‘한강식품’을 설립했다. 2000년 5월 화성시 현 위치로 이전했고, 그해 10월에 상호를 ‘한강씨엠’으로 전환했다. 당시 부지 규모는 6200평이었다. 그러다 2008년도에 하림그룹에 주식을 넘기면서 하림그룹계열이 된 것이다. 2010년도에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면서 9000평 정도의 부지를 추가 매입했고, 3년의 노력 끝에 2013년 2월 단일산업단지로 인가를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건물도 그렇게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림그룹계열이 될 당시 1963년생인 황 대표의 직급은 총괄이사였다. 그 직급이 하림계열이 되면서 상무로 이어졌다. 2009년 3월부터 모시던 박길연 대표가 지난해 5월 하림 본사 대표로 발령나면서 대표 대행을 맡게 됐다.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통과돼 4월 1일 등기를 하고 공식적인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전임 사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하림 회장님과 주주분들에게 추천해주셨습니다. 대표 대행을 잘 수행해서 그런지. 10년 가까이 같이 일해 보시면서 괜찮게 보셨나 봅니다.” 황 대표의 어떤 매력이 그 자신을 대표이사 자리에 앉게 만들었을까. 어떤 성품을 가졌기에 모시던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한강씨엠은 신선육을 고집합니다. 수도권 2500만 국민이 우리 회사 근거리에 있잖아요.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드시도록 만들고 싶은 거죠. 우리는 국민들이 먹는 식품을 만들고 있잖아요. 어떤 자세로 만드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생산 직원부터 저까지 모두 제품을 사랑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전 임직원들이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제품에 대해서 자긍심도 당연히 높지 않을까요. 육신의 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식품회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먹는 것에 따라서 국가의 격이 달라지잖아요.” 닭고기라는 제품을 통해 ‘국가의 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가진 황 대표를 보는 상사의 마음은 어땠을까. 뿌듯하고 자랑스럽지 않았을까. 그의 집무 태도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글이 황 대표 집무실 한쪽 벽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이것들을 생각하라’ 성경 골로새서 3장 22절에 있는 문구다. 매일 새벽기도회를 다닌다는 황 대표가 집무실에 있을 때 시시때때로 읊조리며 회사 조직 일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다고 했다. “그룹 전체로 보면 한 조직의 총책임자지요. 하지만 직책만 높을 뿐이지 사실은 다른 직원들과 똑같은 한 조직원입니다. 솔직해야 합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분야이기에 특별히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은 필수덕목입니다.” 회사를 화성으로 이전한 2000년에는 1일 도계 4만 수 정도였는데 지금은 1일 11만 수를 도계한다. 현재 직원 수는 280명, 위탁농장 93개, 위탁 농장에서 차로 닭을 실어오는 생계기사 21명, 생산된 제품을 대리점과 프랜차이즈 등으로 실어 나르는 배송기사 23명, 검사관·등급판정사 등 경기도 공무원 7명, 식당조리사, 경비원, 부산물(닭발과 닭똥집으로 불리는 근위 등) 다듬는 사람 등 한강씨엠으로 매일 출근하는 사람 숫자는 350명 정도다. ▲ 중량계량기 및 삼면진공포장기. © 화성신문 교촌, 비비큐, 푸라닭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409개 브랜드 중 60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한다. 원료육만 공급해주는 10곳을 포함하면 70개 브랜드다. 학교급식도 1500곳이다.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70곳의 마트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숫자로 본 한강씨엠의 현주소다. 1년 후쯤 신공장이 준공되면 숫자는 어떻게 변할까. 1일 11만 수 도계에서 24만 수로 늘어난다고 한다. 현재 생산라인에서는 시간당 8000수 도계가 가능하지만, 네덜란드에서 도입되는 두 개의 생산라인이 도입되는 신공장에서는 시간당 1만2500수 도계가 가능해진다. 라인 한 대 가격은 120억 원이다. 직원 수도 65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생계기사와 배송기사 등 한강씨엠으로 매일 출근하는 사람 숫자도 800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닭고기 소비 트렌드 만들 것” “신공장 시대를 맞으면 연간 7500만 수를 도계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2500만 인구 1인당 세 마리 정도 드시는 양이죠. 우리나라 전체로는 연간 10억 마리 도계합니다. 토종닭 삼계 다 합쳐서. 우리 닭을 어떻게 드시게 할까. 그게 고민입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게 새로운 닭고기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겁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채널을 만드는 것이지요.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모색하며 추진 중에 있습니다.” “언제나 도전”을 외치는 황 대표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건 ‘스몰 아마존’이다. 미국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스몰 아마존은 세 가지 콘셉트에 네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세 콘셉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이고, 네 가지 플랫폼은 ‘데이터·IT 플랫폼, 간편결재금융 플랫폼, 생산·다양성 플랫폼, 물류·시간 플랫폼’이다. 스몰 아마존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끼자’다. “대한민국 신선양념육에서는 우리 회사가 가장 잘 만들 거예요. 신공장에서는 닭고기의 육심온도를 42℃에서 실시간으로 1℃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닭고기를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최대한 빨리 육심온도를 내리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낮춰진 온도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전달해야 고객들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드실 수 있게 됩니다. 일반세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 항생재 등으로부터 안전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우수축산물 G마크 인증을 받은 회사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황 대표가 지금 가장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분야가 물류 플랫폼 구축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주문하고 집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게 만드는 개념이다. 이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황 대표의 표정에서 기대감과 자신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것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근거리에 엔드 유저 2500만 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닭을 잡자마자 양념을 합니다. 하루에 두 차례 배송합니다. 오전 11부터 2시 사이,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입니다.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B2C 형태의 채널을 구축하게 되는 거죠.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집에서 직접 받아보는 시스템입니다. 핵가족화 등 가족 패턴의 변화와 사회 트렌드를 지켜보며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결과물입니다. 올해 초에 선보인 닭 가슴살 위주의 헬스 푸드 ‘코어닭’도 그런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고요. 앞으로 1년 반 정도 후면 우리 한강씨엠에 대한 인지도와 우리 회사 브랜드 ‘자연품은’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소비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겠지요.” ▲ 도계된 닭이 운반되는 생산라인 모습. © 화성신문 황 대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식품회사로서 지금까지 한 번도 문제없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이 임직원들의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보람 영역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B2C가 확산되면 노인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주문을 해오면 우리가 그 지역 담당 노인분에게 1차 배송하고, 그 분이 가가호호 다니면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직접 제품을 전달하게 됩니다. 유휴노동력을 활용하는 겁니다. 고객은 신선한 양념육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고, 노인은 한 팩당 1500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하루에 100개의 팩을 전달한다고 보면 적어도 월 3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는 거죠. 중요한 포인트는 한 번 제품을 맛보면 반드시 재구매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닭고기 산업 ‘롤 모델’ 추구 “가정환경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 때 시골에서 저 혼자만 올라왔어요. 이모님댁에서 살았어요. 옛날에는 화성이 완전히 비포장이었죠. 아주 낙후되고 엉망이었습니다. 우연히 한강식품이라는 곳에 입사했어요. 이왕 시작했으니 제대로 한 번 해보자고 마음먹었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렇게 대표이사가 되었네요. 꿈이 이루어진 거죠. 하하하.”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는 황 대표에게 비전이 무엇인지 물었다. “화성에는 삼성도 있고, 현대와 기아자동차 같은 큰 기업들이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에게 그 회사들에 버금가는 급여를 주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비전입니다. 생산직 직원들도 마찬가지고요. 1차 산업인 닭 회사에서도 이렇게 부자 되고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롤 모델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 대처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물었다. 황 대표의 대답이 시원한 물줄기처럼 쏟아져 나왔다. “어떤 난관에도 길은 있다”고 했다. 그의 대답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절대 긍정’이었다. 그 사례로 산업단지 조성 과정을 설명했다. ▲ 한강씨엠㈜ 브랜드 ‘자연품은’. © 화성신문 “단일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53개 부처와 협의를 해야 했어요. 수도권 규제, 국토부 등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었습니다. 경기도에 왜 냄새나는 축산업이 있어야 하는 논리였어요. 설득하느라 끊임없이 매달렸습니다. 열두 번 찾아간 곳도 있어요. 어떻게 첨단산업만 있을 수 있겠는가, 첨단산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논리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니 결국 그 분들 마음이 열리더군요. 그 진심으로 험난했던 주민 공청회도 잘 마무리했지요.”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황 대표는 진심과 정직, 책임과 성실, 그리고 오래 참음으로 무장한 ‘소통의 달인’이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거스르는 꼼수를 싫어한다고 했다. 하루하루가 보람이고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장성한 두 아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한다고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정직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그 만큼 대가가 온다는 것이다. 하림그룹의 정신, 하림인의 정신은 ‘끝없는 도전’이다. 하림그룹의 상징물은 ‘불가능은 없다’를 외친 나폴레옹 모자다. 2014년 경매를 통해 26억 원에 낙찰 받으면서 이제는 하림그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황 대표는 새벽예배를 마치고 1시간 동안 수영을 한 후 7시 경에 회사에 도착한다. 자신의 방에 들어서면서 나폴레옹의 모자를 쓴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그려본다. “닭은 내 인생”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황 대표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된다. *화성신문 원문보기

2023-02-21